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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수익성 강화해 5대지주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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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일정으로 콜센터 방문
“신경분리 이후 재도약 기회 삼을 것”
내부통제, 시스템 통한 관리 중요성 피력
농협 특수성 언급하며
“중앙회와 잘 협의하겠다”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첫 공식 일정으로 고객상담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자산 규모와 수익성을 높여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스템을 정비해 금융사고를 최소화하고 농협의 특수성을 기반으로 한 농협중앙회와의 시너지 효과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에 위치한 농협은행·카드 고객행복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2년 농협금융지주가 만들어진 이후 13년이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점을 언급하며 지주사 전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대 금융지주 중 하나지만 자산 규모나 수익성을 더 높여서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수익성 강화해 5대지주 재도약” 이찬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4일 서울 용산 농협은행·카드 고객상담센터를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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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와 관련해선 시스템 정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금융감독원의 책무구조도 뿐 아니라 “ICT 시스템 등 시스템을 통한 관리가 무엇보다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고를 최소화하고 고객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협금융지주의 지분을 100% 보유한 농협중앙회와의 관계에 대해선 “농업과 농촌을 위한 금융 등 농협금융만의 특수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에서 보는 시각과 내부에서 생각하는 게 분명 다를 수 있어 전문성도 필요하지만, 농업을 잘 이해하는 부분도 필요하다”며 “전문성과 농업 이해도를 중앙회와 잘 협의해나간다면 우려하는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고객상담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다. 현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그는 “금융지주가 고객과 가장 접점을 가지는 곳은 고객센터”라며 “고객들이 겪는 어려움이나 민원을 해결해 농협금융지주 이미지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장소”라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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