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가족 참여 프로그램 선봬
'누구나 반값 여행' 확대·각종 공연도 준비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제53회 ‘강진청자축제’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대구면 고려청자 요지 일원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강진청자축제는 1973년 시작됐다. 고려청자의 유구한 역사를 테마로 한 대표 전통 축제로서 남도 답사 1번지 강진군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축제다.
이번 축제는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단순하면서도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는 디지털박물관을 활용한 플레이 셀라돈 키즈랜드, 베베핀, 브레드 이발소 등의 어린이 브랜드 뮤지컬, 핑크퐁 등 인기 어린이 캐릭터 조형물과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가 가득한 어린이 키즈존,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등 다양하다.
더불어 청자축제의 테마에 맞는 다양한 청자 관련 프로그램들을 확대했다. 청자축제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물레 성형 체험 ▲청자 파편 모자이크 체험 ▲청자 코일링 ▲청자 탁본 체험이 있다. 여기에 전년에는 없었던 ▲태토밟기 체험 ▲청자발굴 체험 등이 새로 추가돼 더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만끽할 수 있다.
개막식에 맞춰 풍성한 공연 행사도 준비됐다. 행사 첫날인 오는 22일 오후 6시에 축제장 주 무대에서 트로트 전국체전의 우승자이자 ‘미스터트롯 2’ 최종 3위를 차지한 진해성, 내일은 국민가수 우승자인 박창근, 래퍼이자 방송인인 슬리피, 브라운티거, 하동근, 문희옥, 황가람 등 다양한 유명 가수들이 개막식을 빛낸다. 다음날인 23일 오전 11시에는 강진군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 봄맞이를 위한 봄나물 캐기 체험, 불명 캠프, 화목 가마 장작 패기, 소망등 달기, 족욕 체험, 목공 체험 등 수많은 체험 행사들이 있다. 푸드트럭과 음식 부스를 통해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먹거리들을 맛볼 수도 있다.
지난 2023년부터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2월로 변경해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강진 청자축제는 전남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축제로서, 새봄맞이 축제로 이미지 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에 전국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을 올해는 대폭 확대해 두 배의 기쁨을 안긴다. 기존 개인당 최대 5만원의 혜택을 10만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횟수도 개인당 2회에서 4회로 늘렸다. 이는 개별 관광 트렌드의 확산에 맞춰 관광객들이 더욱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여행객들은 더 많은 기회를 통해 강진을 여러 번 방문하며, 지역의 다양한 업소와 시설에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반값 여행은 매우 간단한 절차로 신청할 수 있다. 축제 또는 여행 예정일에 맞춰 강진 반값 여행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하고, 여행 후에는 강진군 내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해 정산을 요청하면,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Chak)으로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정산은 신청 후 당일 혹은 7일 이내에 처리돼 관광객들이 빠르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의 대표 축제이자, 전남의 첫 번째 축제인 강진 청자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며 “오직 강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청자의 모습을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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