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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코프로, 트럼프 관세 유예에 투자 심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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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장 초반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키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 에코프로의 주가는 전장 대비 5%(2800원)가량 상승한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관세 리스크로 주가가 6%가량 급락한 뒤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도 각각 4%, 2% 상승률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 이차전지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발효를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했던 25%의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전격 발표했다.


전날 캐나다 등에 공장을 보유하거나 건설 중인 국내 이차전지주들은 관세 부과로 수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주저앉았으나 이날 소식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관세 리스크가 온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이차전지, 가전기기 등은 미국 내에서 생산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 이라며 "이들 업종은 보편관세에 노출돼 미국과 규제 완화를 논의하기 전까지 약세 압력에 휘둘릴 수 있다"고 짚었다.

[특징주]에코프로, 트럼프 관세 유예에 투자 심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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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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