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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국민도 다녀간 서울 랜드마크…"외국인 전용 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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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작년 156개국 외국인 쇼핑 즐겨
2021년 40개국서 3년만에 4배 증가
캐리어 무료 보관부터 큐레이션 프로그램 제공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는 더현대 서울이 '글로벌 투어 서포트'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쇼핑 랜드마크'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는 각오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1층에 마련된 투어리스트 데스크에서 무료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상시 운영한다. 투어리스트 데스크는 지난해 9월부터 외국인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곳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해 있다. 해당 서비스는 현대백화점 점포 중 더현대 서울에서만 운영 중이다.


튀니지 국민도 다녀간 서울 랜드마크…"외국인 전용 서비스 운영" 외국인 관광객이 더현대 서울에서 제공하고 있는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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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외국인 고객들이 직원 도움 없이도 원하는 매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 셀프 투어 맵을 비치한다. 점내 부착된 큐알(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길 찾기 서비스도 도입해 실시간으로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고 매장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길 찾기 서비스는 한국어와 영어를 우선 제공하고, 사용 가능한 언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AI 챗봇 상담 서비스인 ‘젤뽀’를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원하는 언어를 직접 선택해 더현대 서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나 이벤트, 매장 등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받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더현대 서울은 여행용 키트를 출시하거나 문화센터와 연계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강좌 개설, 서울 지역 내 고급 호텔과 연계한 딜리버리 서비스 등도 준비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국가는 택스 리펀드 기준 2021년 40개국에서 2022년 82개국, 2023년 125개국, 지난해 156개국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출점 3년 만에 방문 국가 수는 4배 가까이 늘었다.


전 세계 국가 수가 유엔(UN) 정회원국 기준으로 193개임을 고려하면 10개국 중 8개 나라에서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셈이다. 중국과 미국, 프랑스, 호주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튀니지 등 아프리카를 포함한 모든 대륙에서 고르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심공항센터와 특급호텔이 있어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보다 많다. 같은 기간 더현대 서울과 비슷한 매출 규모인 무역센터점에는 132개국이 방문했다.


더현대 서울에 외국인이 몰리면서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14.6%를 기록했다. 2023년 2월까지만 해도 외국인 매출 비중은 3%대에 머물렀지만 약 2년 만에 크게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더현대 서울에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촬영 장소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와 아이돌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마뗑킴', '이미스', '디스이즈네버댓' 등과 같은 국내 디자이너브랜드 매장에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택스 리펀드를 신청하지 않은 외국인들까지 포함하면 방문 국가는 156개국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더현대 서울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랜드마크로 우뚝 선 만큼 이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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