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3조 클럽’에 입성한 풀무원이 4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풀무원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5.38% 오른 1만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실적 공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풀무원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4% 늘어난 3조2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21억원으로 전년 대비 48.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4.7% 증가한 34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등 해외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풀무원 미국법인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1% 증가했다. 미국법인 주력 사업인 두부와 아시안 누들의 지난해 연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2.1%, 21.1% 성장했고 K간식 카테고리의 매출은 182.2% 증가했다. 풀무원은 해외사업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법인의 외형 성장, 수익성 개선을 통해 연내 전체 해외사업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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