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홈피·디자인 개선
앞다퉈 업무환경 개선
로펌들이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공간을 재정비하고 리브랜딩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 개편, 브랜드 색상 통일, 회의실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 로펌 홍보팀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 차별화 작업이 곧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공간 및 브랜드 정비 작업을 통해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원(대표변호사 윤기원·이유정)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명함과 홈페이지 디자인을 개편하며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단순화해 가독성을 높일 예정이다. 설립 16주년을 맞아 "THE ONE YOU NEED, THE ONE YOU TRUST"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도입해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법률 서비스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법무법인 디엘지(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는 지난해 차별화된 글로벌 종합 컨설팅펌으로 성장을 위해 사명을 변경하면서 '퓨처 레드(Future Red)'를 아이덴티티 색상으로 설정하고 새로운 CI(기업 아이덴티티)를 선보였다. 특히 건물 로비에는 대형 디스플레이 월을 통해 로펌의 비전과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방문 고객들에게 로펌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이준기)은 지난해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했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기존 영상 중심에서 테마형 구조로 변경하고, 업무 분야 정보를 최신화하여 보다 직관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법무법인 동인(대표변호사 황윤구)은 지난해 12월 회의실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새롭게 조성된 회의실에는 스마트보드를 매립 형태로 설치해 프레젠테이션과 내부 협의가 원활하도록 했다. 또한 회의실 3곳에 스마트보드를 추가 배치하고, 총 10대의 스마트보드를 사무 공간 전반에 설치해 업무 환경을 디지털화했다.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이동훈·이영희·김도형)은 지난해 10월 기존 바른빌딩 5층과 12층에서 운영되던 회의실을 섬유센터빌딩 9층으로 이전하고 통합했다. 이에 따라 기존 회의실 공간은 변호사 업무 공간으로 전환돼 사무 효율성을 높였다. 새로운 회의실은 최신 장비를 갖추어 고객 미팅과 내부 협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진영 법률신문 기자
※이 기사는 법률신문에서 제공받은 콘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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