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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명직 최고위원에 '경제통' 홍성국 내정…李 외연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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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명직 최고위원에 '경제통' 홍성국 내정…李 외연확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홍성국 의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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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사의를 표한 주철현 최고위원의 후임으로 '경제통'으로 꼽히는 홍성국 전 의원을 임명하기로 했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위기 극복을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로 삼자는 취지의 인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이재명 대표의 '외연 확장' 행보 중 하나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수권 능력을 부각하고 이를 통해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포석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홍 전 의원은 증권사 평사원에서 시작해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미래에셋대우 사장까지 오른 인물로 현재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2020년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영입 인재로 합류해 세종갑 지역구에 전략 공천돼 당선됐으나 지난해 총선에서는 "객관적 주장마저 당리당략으로 폄하를 당하는 등 후진적 정치구조의 한계를 느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홍 전 의원은 비명(비이재명) 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주도한 싱크탱크 '일곱 번째 나라 LAB' 소속이기도 하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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