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시 뎅기열 의심 증상… 검역소, 무료 검사 가능
포항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매개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긴 설 연휴로 해외에서 유입되는 모기물림에 의한 뎅기열 등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에 나섰다.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뎅기열은 5∼7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매개 모기인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에도 서식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뎅기열 신고 환자는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 유행 국가에서 감염된 입국자이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전 방문지역별 감염병 정보 확인하기(해외감염병NOW 누리집) ▲모기 기피제, 밝은색 긴 옷, 모기장 등 예방물품 사용하기 ▲유행 국가 방문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올해 특히 긴 설 연휴로 해외여행객이 증가해 해외유입 뎅기열 감염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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