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페블비치 프로암 3R 4언더파 추가
스트라카 선두, 매킬로이와 라우리 공동 2위
셰플러 10위, 김시우 21위, 임성재 37위
김주형이 역전 우승 기회를 잡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엮었다. 이날 4언더파 68타를 작성해 공동 4위(14언더파 202타)에 자리했다.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 선두(16언더파 200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다.
이 대회는 4대 메이저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은 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시그니처 이벤트다. 작년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 이내 선수들과 올해 투어 우승자, 세계랭킹 30위 이내 PGA 투어 회원,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 가운데 올해 페덱스컵 상위 10명 등 총 80명만 출전했다.
김주형은 선두와 2타 차에 불과하다.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3승을 달성한 이후 1년 4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번 주 초 스크린 골프 대회인 TGL 경기부터 스코티 카메론 스튜디오 스타일 뉴포트2 퍼터를 들고나왔다. 말렛형 퍼터에서 블레이드형 퍼터로 바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자 스트라카는 2언더파 70타에 그쳤지만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매킬로이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라우리 역시 7타를 줄이며 이 그룹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0위(10언더파 206타)다. 한국은 김시우 공동 21위(8언더파 208타), 임성재 공동 37위(6언더파 210타), 안병훈이 공동 52위(4언더파 212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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