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합병 추진' 혼다·닛산, 경영 통합 방향 발표 연기

시계아이콘00분 3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다음 달 중순에 경영 통합 방향을 공개한다.


'합병 추진' 혼다·닛산, 경영 통합 방향 발표 연기
AD


31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합병을 논의 중인 양사는 "통합준비위원회에서 여러 논의를 추진하는 단계"라며 경영 통합 방향 발표 시기를 연기했다.


당초 이달 말 발표 예정이었으나, 닛산의 구조조정이 순조롭지 않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닛케이는 짚었다. 닛산은 지난해 11월 종업원의 7%에 해당하는 9000명을 감축하고 세계 생산능력도 20%가량 줄이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후 태국과 북미 법인은 인원 감축이 결정됐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구조조정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와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혼다와 닛산은 지난달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경영 통합을 위한 본격 협상 개시를 결정했다. 양사는 오는 6월 계약을 맺고, 내년 8월 상장회사로 새로 설립할 지주회사 산하에 들어가는 형태로 경영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부에서는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결정하자 닛산이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도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미쓰비시자동차는 당분간 합병 참여를 보류하고 혼다·닛산과 협력 강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혼다와 닛산이 전날 발표한 지난해 세계 신차 판매량은 각각 380만7311대와 334만8687대로,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에 처음으로 뒤처졌다고 도쿄신문이 전했다. BYD의 판매량은 427만대였다. 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의 급성장은 혼다와 닛산 합병 추진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