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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사태 선동"…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진·이용자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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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개 게시물 남긴 이용자들 모두 고발
내란 모의 묵인·방조하는 결과로 이어져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를 사전 모의하고 선동·방조한 혐의를 받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진과 이용자들이 경찰에 고발됐다.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회는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미국정치 갤러리와 일베저장소 운영진과 매니저를 내란 방조 또는 선동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서부지법 사태 선동"…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진·이용자 경찰 고발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박태훈 준비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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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최근까지 이들 커뮤니티에 서부지법 집단 난동과 관련한 151개 게시물을 남긴 이용자들도 모두 고발했다.


박태훈 준비위원장은 서부지법 폭동은 결코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폭동 며칠 전부터 이미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법원 침투 경로와 방법이 논의됐다"며 "이는 국헌문란의 목적을 가진 폭동으로 내란 음모, 내란 선동죄로 처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해당 커뮤니티 운영진의 경우 모의·선동하는 게시글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아 내란 모의를 묵인·방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또 "지난 2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일베 저장소와 국민의힘 갤러리에 대한 폐쇄 민원을 넣었다"며 "방통위는 민원을 신속히 처리해 사이트에 대한 폐쇄 조치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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