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 수가 1637만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직전이었던 2019년(1750만명)의 94%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관광공사가 31일 발표한 2024년 12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외래 관광객 수는 12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비상계엄과 탄핵이 이어진 정치권 혼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22.6%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외래관광객 수는 1637만명을 기록해 2023년(1103만명)에 비해 48.4% 증가했다. 이같은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외래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19년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정부는 외래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지역별 외래관광객 숫자는 중국 관광객이 46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322만명), 대만(147만명), 미국(132만명), 홍콩(57만명) 순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로 나간 국민해외관광객 수는 2869만명을 기록해 2019년(2871만명)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2272만명에 비해 26.3% 늘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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