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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폐지 줍던 80대 사망에 "노인빈곤의 참상…경제 살리고 과실나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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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질병 없애는 게 국가 존재 이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제를 살리는 능력, 이것이 다음 대통령의 자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폐지 줍던 80대 사망에 "노인빈곤의 참상…경제 살리고 과실나눠야" 지난 14일 아시아포럼21 제134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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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설날 당일 경북 칠곡에서 폐지를 수거하다 차에 치여 사망한 80대 노인의 사례 등을 언급하며 "1인당 국민소득이 5000만원에 육박한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노인 빈곤의 참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가 드리는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만으로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으니 추운 겨울에도 한여름 땡볕에도 100㎏에 1만원도 안 되는 폐지를 가득 실은 리어카를 끌다 도로 위에서 참변을 당하는 것"이라며 "노인빈곤율, 노인자살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의 대한민국에서 늙고 가난하면 우리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 한다'는 말은 틀렸다"며 "가난과 질병으로 삶을 포기하는 국민이 없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국가가 이 책임을 다하려면, 첫째, 경제가 성장해야 하고, 둘째,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누는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달성해야 한다"며 "계엄과 탄핵으로 나라가 분열과 갈등에 빠져 있지만, 국민이 가장 원하는 것은 경제 살리기"라고 했다.



최근 유 전 의원은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2일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서 "조기 대선 시 출마를 고려하느냐"라는 질문에 "나는 늘 대선에 도전할 꿈을 갖고 있던 사람이고 버리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게 출마 여부를 묻는 것은 필요 없는 질문이다. 다만 출마 선언은 탄핵 심판이 되는 것을 봐야 한다"며 "내가 후보가 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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