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일부터 청약홈 접수
롯데건설이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로 공급하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다음 달 3일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24일 청약 공고를 발표한 데 이어 다음 달 3일 접수와 6일 당첨자 발표, 8일 계약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부적격 당첨이나 중복 청약 등으로 발생한 전용 84㎡ 잔여 45가구 대상이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가능하며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1건만 접수할 수 있다. 중복 청약 시 모두 무효 처리된다.
입지는 직장·주거 근접성이 뛰어나고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특히 3~4인 가족이 선호하는 84㎡ 타입이라 실수요층 주목도가 높다.
정부가 무순위 청약을 무주택자 및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만 허용하는 개편안을 다음 달 중 발표할 예정이라 유주택자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외 지역 거주자들에게도 도심 브랜드 단지 입주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며 "제도 개편을 앞두고 유주택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성북구 삼선동2가 296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서울 도심권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다. 종로 생활권에 속해 직장·주거 근접성이 우수하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 6호선·우이신설선 보문역이 도보권에 있어 트리플 역세권이다. 창경궁, 종묘, 창덕궁 등 문화재와 성북천 분수광장, 삼선공원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삼선초, 한성여중, 한성여고, 경동고 등 초·중·고교도 가깝다.
설계도 차별화했다. 남향 위주 배치, 일부 타입의 판상형 맞통풍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드레스룸, 다용도실, 파우더룸 등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다.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스크린골프, 스터디룸, 키즈룸, 북카페, 1인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1순위 청약에서는 최고 3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마감됐다. 전용 59㎡A·B·C 타입은 모두 완판됐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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