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페블비치 1R 셰플러와 공동 15위
헨리 선두, 냅 2위, 매킬로이 8위 추격전
임성재 23위, 김주형 36위, 안병훈 61위
김시우의 상큼한 출발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해 공동 15위에 포진했다. 러셀 헨리 선두(8언더파 64타), 제이크 냅(이상 미국)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1타 차 공동 2위(7언더파 6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이 대회는 4대 메이저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은 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시그니처 이벤트다. 작년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 이내 선수들과 올해 투어 우승자, 세계랭킹 30위 이내 PGA 투어 회원,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 가운데 올해 페덱스컵 상위 10명 등 총 80명만 출전했다. 1, 2라운드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7041야드)에서 번갈아 치른 뒤 3, 4라운드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진행한다.
김시우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었다. 첫 홀인 10번 홀(파4) 버디 이후 12~13번 홀 연속보기로 주춤했지만 16, 18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에는 2, 4번 홀 버디에 이어 6~7번 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컷 오프’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선두와는 3타 차, 2023년 1월 소니 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5승째의 발판을 놓았다.
헨리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에서 버디 9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올해 PGA 투어에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8위(6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손가락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5위다. 한국은 임성재 공동 23위(4언더파 68타), 김주형 공동 36위(3언더파 69타), 안병훈은 공동 61위(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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