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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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부경찰서는 30일 노모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아들 A씨(6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설 당일인 29일 오전 0시11분께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80대 어머니 B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전화로 친구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친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B씨와 단둘이 아파트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평소 치매를 앓고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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