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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보수, 극우화 조짐…여론흐름 이재명 정권교체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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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집회·극우 유튜버 與 좌지우지"
"극우 극복 새 과제…중도층 尹파면 찬성"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극우 세력의 확산을 경계하며 "극우 극복이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보수, 극우화 조짐…여론흐름 이재명 정권교체로 확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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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보수층의 결집과 극우 세력의 강세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한국 정치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계엄 내란 옹호, 부정선거론 확산, 법원 폭동 옹호,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의 대선) 후보 부상 등이 그 사례"라며 "전광훈 집회와 극우 유튜버들이 국민의힘을 좌지우지하며 보수의 중심에 자리 잡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가 뉴라이트를 넘어 폭력, 테러, 파시즘과 결합할 수 있는 극우화의 조짐을 보인다"며 "전광훈식 극단주의와의 절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최근 '이재명 때리기'에 집중하는 이유도 극우 세력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네거티브 공세에 집착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극우 세력 간의 선을 명확히 긋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러한 전략이 중도층 지지 확산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이재명 때리기'에서 벗어나 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극우 세력과의 거리를 두며, 제대로 된 정책 경쟁을 시작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당 지지도와 관련해 김 최고위원은 "중도층의 흐름이 중요한데, 진보와 중도층에서는 윤석열 탄핵 및 파면 찬성과 민주당 지지, 정권 교체론이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수층의 응답이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이재명 대표의 개인 지지율이 큰 폭의 1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이재명으로 정권교체'라는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재명 대표의 친분을 문제 삼으며 윤 대통령 탄핵 재판의 공정성을 의심한 것에 대해 "여당의 수준이 지나치게 퇴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파면을 예감하고 불복을 위한 사전 포석을 까는 것인지 모르겠다. 사법 시스템을 연고주의로 단순 환원하는 것은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퇴행적 접근"이라며 "서울대 법대 나온 판사는 서울대 법대 나온 피고를 다 봐줄 것이라는 수준의 얘기는 옹색하다"고 지적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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