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문인력 매칭 및 R&D 지원
연구인력 파견으로 기술애로 해결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연구인력 채용과 파견, 양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2025년도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의 연구인력난 해소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인력의 채용·파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R&D) 전담부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기업이 학·석·박사 연구인력 채용 시 정부가 연봉의 50%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내국인 연구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기업을 위해 우수한 외국인 연구인력 매칭도 함께 지원한다. 기업이 'K-Work 플랫폼'을 통해 구직 중인 외국인 연구인력과 고용계약을 체결하면, 중기부에서 비자추천을 통해 전문인력(E-7-1) 비자 발급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3월 4일까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종합관리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연구인력 파견도 지원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공공연구기관의 전문연구인력을 중소기업에 파견해 기술애로 해결 등 업무를 수행하고, 정부는 파견인력 연봉의 50%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연구인력지원시스템'을 통해 파견희망인력을 검색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인력 양성 부문에서는 권역별로 선정된 연구인력혁신센터(호서대, 교통대, 창원대, 전북대)를 통해 중소기업과 연구인력을 매칭하고, R&D 과제 수행(2~4개월) 후 채용이 확정되면 최대 1200만원의 R&D 과제비를 6개월 이내로 지원한다.
올해는 딥테크 스타트업 집중 육성이라는 R&D 정책 방향에 맞춰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R&D 전담 부서를 갖추고, 권역별 연구인력혁신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3월 중 권역별 연구인력혁신센터별 공고할 예정이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글로벌 기술패권시대에 지역 중소기업에 필요한 우수한 연구인력을 양성하여 공급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기부 지역특화 프로젝트인 '레전드50' 등 지역 및 첨단산업과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지원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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