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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캐나다 퀘백 창고 패쇄…1700명 실업자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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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배달 업무 위탁 예정
노조있는 사업장 겨냥했다며 반발

아마존이 캐나다 퀘벡주에 있는 아마존 창고와 물류 시설을 폐쇄하고 직원 17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퀘벡주는 캐나다에서 노조가 있는 유일한 사업장으로, 아마존의 이런 결정이 노조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란 해석이 나온다.


아마존, 캐나다 퀘백 창고 패쇄…1700명 실업자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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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퀘벡주에 있는 7개 사업장의 운영을 향후 2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다.


아마존은 2021년 퀘벡주에 3개의 배송기지를 연 데 이어 주문부터 반품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풀필먼트 센터, 물류창고 등을 차례로 설립해 북미 지역의 배송 허브로 활용했다.


바버라 아그라이트 아마존 대변인은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7개 시설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020년 이전의 운영모델로 돌아가 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에 배달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정규직은 물론 250명에 달하는 임시직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감원 대상인 직원들에게 최대 14주 급여와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퀘벡주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임금과 근무 여건에 대한 불만으로 지난해 5월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노조는 사측의 폐쇄 조치가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노조가 있는 사업장을 본보기 삼은 것이라고 반발했다.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아마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에서는 이런 식으로 사업을 하지 않는다"면서 캐나다 아마존 대표에게 실망감을 전했다.



캐롤라인 세느빌 노조 위원장도 프랑스어 성명을 통해 "오늘 발표된 폐쇄 조치가 노조와 아마존 직원들에 대한 반노조 캠페인의 일환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조치는 퀘벡 노동법 조항에 모순된다고 비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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