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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35세 이상’ 임부 진료비 최대 5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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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임부 의료비 플러스 사업’ 작년 266명 혜택

전남 광양시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고령임부 의료비 플러스 사업’을 통해 지난해 12월까지 35세 이상 임부 266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35세 이상 고령임부는 산전 검사 횟수가 많고 따로 정밀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임신 1회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해당 금액으로는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았다.

광양시, ‘35세 이상’ 임부 진료비 최대 50만원 지원 광양시 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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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해당 제도를 보완하고 태아기부터 촘촘히 보장하는 생애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고령임부 의료비 플러스 사업’을 도입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령임부 의료비 플러스 사업’은 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와 별개로 35세 이상 임부에게 진료비 및 검사비를 최대 50만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광양에 주민등록을 둔 35세 이상 임부 또는 35세 미만 임부 중 기형아검사 유소견자로,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면 대상자 확인 후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관내 산부인과(미래여성의원, 류여성의원)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을 때 해당 쿠폰을 소지해야 한다. 진료비와 검사비를 대상자가 먼저 결제하고, 출산 후 6개월 이내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쿠폰을 광양시보건소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지원금 청구가 진행된다.



이향 출생보건과장은 “이번 사업은 산전 검사의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 임부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임부가 본 사업을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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