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정책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2025년 업무계획' 대국민 설명회 개최
정부가 올해 추진할 농림축산식품 정책에 국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직접 대국민 설명회를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23일 서울 에이티(aT)센터에서 '정책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2025년 업무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정부가 수립한 업무계획을 정책 고객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단순히 일방적인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정책 고객의 목소리를 들어 필요한 부분을 앞으로 지속 보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농업인단체 및 협회, 청년농·귀농인·스마트농업인 등 분야별 종사자, 농식품 및 수출업체·협회, 유통단체 및 분야별 전문가 등 60명이 참석해 농식품부에서 수립한 업무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기회를 가졌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최근 환율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제기했으며, 농지 규제 완화, 쌀 산업 구조개혁 등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시행과정에서 현장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도 귀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확대와 청년농 육성 지원의 필요성 등 농업의 미래 과제에 대한 발언도 있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일일 청년농을 포함한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5771억원 규모의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농정 현장을 주요 5대 업무 분야로 나눠 보다 깊이 있고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지난 21일 진행한 K-푸드플러스(+)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11일부터 20일까지 ▲농축산물 효율적 수급 관리 방안 ▲스마트농업 확산 및 청년 지원 강화 ▲동물복지 및 환경친화적 농축산업 육성 ▲농업인 경영안정 및 복지증진 등 주요 주제별로 릴레이 현장간담회가 개최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더 튼튼한 민생, 더 나은 농업·농촌의 미래를 그려 나가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애쓰시는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의 진솔한 의견이 중요하다"며 "업무계획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반영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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