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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보건안보 글로벌 선도기관 도약 위한 논의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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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글로벌 전략 자문위원회 회의 개최
WHO 따른 합동외부평가 2차 수검 계획 논의

질병관리청(질병청)이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4차 글로벌 전략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질병청, 보건안보 글로벌 선도기관 도약 위한 논의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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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하반기 추진한 주요 성과를 보고받고, 올해 추진 계획을 논의한다. 앞서 자문위원회는 지난 2023년 7월 출범 당시 ▲글로벌 보건안보 선도기관 도약 ▲국제사회지원 및 공조 체계 확대 ▲국제협력 인적 네트워크 강화 등 세 가지 추진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우선 질병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의장국 한국 수임을 계기로 보건 실무회의 및 부대행사를 개최해 감염병 의제 관련 국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KOICA, KOFIH 등)과 협력을 강화해 질병관리 분야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내실화하고, 국제기구 및 주요 국가들과의 양자·다자협력을 지속 강화한다. 또한 팬데믹 대비·대응 및 항생제 내성 분야에 더해 만성질환 조사·감시 분야에서 국제보건기구 협력센터 신규 지정도 신속히 추진한다.


아울러 전문인력 해외파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백신개발, 진단·분석, 데이터분석, 기후보건 등 다양한 세부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대응을 위한 글로벌네트워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2025년 주요 과제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보건규칙에 따른 합동외부평가 2차 수검 계획을 논의한다. 또한 WHO 제언을 바탕으로 항생제 내성 관련 민관합동 원헬스 포럼을 운영하는 등 공중보건위기 대비·대응 정책을 확대한다. 2차 합동외부평가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이후 변화된 대한민국의 공중보건 위기 대비·대응 역량에 대한 평가로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합동 외부평가 준비 추진단을 구성하여 공중보건분야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상반기 자체평가를 거쳐 8월 말 시행될 예정이다.


손명세 공동위원장은 "질병청이 국제적인 보건안보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정립해 나가고 있어 기쁘다"며 "국제사회에서의 질병청의 역할 확대에 자문위원회가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질병청이 보건안보 분야 중추기관으로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면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자문위원회 운영 등 여러 기회를 통해 국제적 경험을 갖춘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여 질병청이 글로벌 선도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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