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및 사회 안전망 구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16년부터 9년간 총 5371명의 자살시도자에게 약 39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해 665명의 자살시도자를 지원했고, 치료비 지원 대상자 중 88.7%가 4회 이상의 병원 기반 단기 사례관리를 완료했다.
생명보험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자살시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해 자살 재시도 예방과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8개 생명보험회사가 협력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자살 시도자 응급 의료비 지원을 비롯해 전 국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담 채널 마들랜, SOS 생명의전화, 청소년 상담시스템 다들어줄개·힐링톡톡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석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의료비 지원과 함께, 심리적 회복과 사회복귀를 위한 후속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국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자살 예방과 재시도 방지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놓인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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