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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강설 와도 걱정없게' 18곳에 도로 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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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과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총 18곳에 ‘도로 열선시스템’을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종로구, '강설 와도 걱정없게' 18곳에 도로 열선 도로 열선 시스템을 가동한 종로구 행촌동 언덕길. 종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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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열선 설치는 겨울철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고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해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에 종로구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서울국제고 일대와 평창길, 동망산길, 홍지문길 4곳에서 도로 열선 공사를 진행했다.


대상지 1순위로 마을버스 노선이나 학교 주변, 주거 밀집구간 등 통행량이 많은 급경사지를 뒀으며 2순위는 인력제설이 어려운 급경사지, 3순위는 콘크리트 포장구간을 정했다. 이로써 2023년 명륜길, 사직로, 북악산로, 창덕궁길 등에 이번 겨울까지 더해 관내 총 18개소에 약 4800m 길이의 열선 설치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확보한 5억원을 투입해 9월까지 상명대학교 정문 오르막길(100m)과 지봉로17길, 종로65길, 동숭4나길에 도로 열선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올해 ‘도로사면 안전시설 확충 사업’에도 매진한다. 대상지는 평창20길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일원이다. 정기 안전 점검 결과에서 주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취약 암석이 발견되고 수목 일부는 넘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노후 낙석방지시설 50m는 교체하고 위험 수목도 벌목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급경사지에서 잦은 미끄럼 사고, 낙석, 토사 유출을 방지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하도록 사전 점검과 정비를 병행하겠다”면서 “점진적으로 도로 열선 설치 지역을 확대해 주민뿐 아니라 종로를 오가는 시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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