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기·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
“어린이·고령자 등 예방 접종 독려”
전남 담양군이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21일 군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의 전국적인 유행에 따라 군은 대책회의를 열고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발생 점검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먼저 군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중요성을 강조하는 홍보 캠페인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한다. 현재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기관, 병원 등 35개소 현장을 방문해 직원과 입소자에게 마스크 착용법과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지역민들의 마스크 쓰기 생활화를 위해 전통시장 거리 캠페인, 대형 현수막 게시, 온라인 홍보 등 호흡기 질환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다각도의 홍보를 지속한다.
또 설 명절 전 문병객과 입소자 간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담양군의사회와 연계해 병원급 입원시설 내 협력을 강화하고, 연휴 기간엔 병문안 가능 시간과 허용 인원을 제한해 병원 내 감염 확산 방지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확인하고, 자제하고, 지켜주세요’라는 표어를 내걸고 지속적인 현장 방문과 포스터 부착,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올해 생산된 백신과 매우 유사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어린이와 고령자 등 고위험군을 우선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함께한다.
군 관계자는 “담양에 계신 모든 분이 건강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예방 접종 등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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