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지원땐 광주·전남지역 우선 배정”
질의 통해 문체부 장관 답변 이끌어 내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21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항공기 참사’로 인한 광주·전남지역 관광업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관광진흥개발기금 상환 1년 유예 결정을 이끌어냈다.
민 의원은 “항공기 참사와 관련, 광주·전남지역 관광업이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고, 광주지역 137개 업체의 여행 취소 인원만 2만명이 넘는다”면서 “지난 한 달간 피해액이 300억원에 이르며, 여행업 종사자 1,000여명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이어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융자받은 관광진흥개발기금을 1년간 유예 조치해야 한다”면서 “신규 관광진흥개발기금의 광주·전남지역 우선 배정과 손실 피해에 대한 직접지원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팬데믹 당시 융자 받은 관광진흥개발기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겠다”며 “향후 관광진흥개발 지원 시 광주·전남지역 우선 배정을 고려하고, 피해보상제도 보험을 들 수 있는 것도 기재부와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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