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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인천공항 일평균 21.4만명 몰린다…"특별 교통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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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관계기관 합동으로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비행기 탑승에만 3~4시간이 걸린다는 불만이 속출하자 출·입국장을 조기 오픈하고 보안검색대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설연휴 인천공항 일평균 21.4만명 몰린다…"특별 교통대책 시행"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시작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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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총 214만1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일평균 21만4000명 수준으로 공항 개항 이후 설 연휴 기준 일평균 최다치다. 지난해 설 연휴(19만명)보다 12.8% 많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0만2000명)과 비교하면 6%가량 증가한 수치다.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이달 25일로 22만8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출발 여객이 12만4000명에 이를 것으로 봤다. 도착 여객이 최대인 날은 30일(12만1000명)로 예상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 편의 제고와 안전한 공항 운영을 위해 출·입국장을 조기에 열어 운영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보안검색대도 기존보다 확대 운영해 터미널 혼잡을 완화한다. 체크인 안내·지원 인력은 평시 대비 117명 많은 약 671명을 배치한다. 자원봉사 안내소 4개 추가, 식음매장 24개소 운영 확대 등도 시행한다. 스마트패스(안면인식출국서비스)와 이지드롭 서비스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공항 앱과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스마트패스에 등록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커브사이드의 혼잡을 관리하고, 임시주차장 개방, 수요에 따른 주차장 탄력 운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항 이용객에게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아울러 체크인, 수하물, 보안장비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겨울철 기상 악화에 대비해 풍수해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조치에 나선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설 연휴 기간 일평균 여객 수치가 개항 이후 최다치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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