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부촌' 벨에어 대피령 발령되기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보유한 350억대 저택이 산불 피해를 비껴갔다.
23일 뉴스1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최고 부촌인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방 의장이 소유한 멘션이 이번 LA 산불을 피해 갔다"고 보도했다. 벨 에어의 일부 지역에는 이번 LA 산불로 대피령이 발령되기도 했지만, 방 의장 저택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은 2022년 해당 LA 저택을 2640만 달러(약 36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저택은 지상 3층, 약 1020㎡ 규모로 방 6개에 9개 이상 욕실, 체육관, 인피니티 풀, 사우나, 마사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LA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지난 7일(현지시각) 이후 2주째 지속되고 있다. 미국 소방당국에 따르면 LA 카운티 내 서부 해변과 동부 내륙에서 각각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의 피해 면적은 현재까지 각각 96㎢, 57.1㎢로 집계됐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27명에 달한다.
이번 산불로 자택 전소 피해를 본 할리우드 연예인들도 여럿이다. 영화 '브레이브 하트' 주연 유명 배우 멜 깁슨은 15년 거주한 집이 전소하는 피해를 당했다. 힐튼 호텔그룹의 장녀 패리스 힐튼은 이번 산불로 122억원 대의 말리부 자택을 잃었다. 또 제프 브리지스, 빌리 크리스털, 애덤 브로디, 마일로 벤티미글리아 등 유명인들도 산불로 집을 잃었다.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씨의 베벌리힐스 자택도 전소됐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