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200회, 지역사회 봉사활동, 장학재단
사회복지단체 기부·기증 공로 인정받아
해군잠수함사령부 소속 조영섭 원사(남, 45세)가 21일 LG복지재단에서 수여하는 LG의인상 ‘선행부문’을 수상했다.
조 원사는 1998년 9월 해군부사관후보생 174기로 임관 후 조국해양수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는 가운데 헌혈, 봉사활동 등 끊임없는 선행을 펼치며 LG의인상 ‘선행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원사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약 28년간 200회가 넘는 헌혈을 기록했으며, 헌혈 후 헌혈 기부권을 110여 회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헌혈증은 투병 중인 동료의 가족과 창원 한마음병원에 기증해 취약계층의 수혈을 지원하고, 정기헌혈 캠페인에도 400시간 넘게 참여했다.
또한, 창원시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주말·공휴일 등을 활용해 사회복지관 급식 봉사, 김장 봉사, 연탄배달 등 260여 회 1000시간이 넘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바다사랑해군장학재단, 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에도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조 원사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적십자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 세계 헌혈자의 날 계기 창원시장 표창,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장 자원봉사 유공 표창, 창원시 종합자원봉사센터장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의인상을 받은 조 원사는 “나의 작은 선행이 누군가의 인생에는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군 본연의 임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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