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기간 관람객들로 북새통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 제8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에 21만5000명의 역대 최대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5만 명이 방문해 최다 기록을 세운지 1년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군밤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올해 축제에서는 타오르는 장작불에서 알밤을 구워 먹거나 알밤한우, 닭꼬치, 소시지 등을 그릴 위에서 익혀 먹는 체험장은 축제기간 동안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눈 놀이터 ‘겨울왕국 눈꽃왕국’을 새롭게 조성해 이글루, 눈사람, 회전썰매 등으로 겨울놀이에 빠져든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밤산업 박람회는 체계적인 준비와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더욱 풍성한 내용을 선보였다.
밤 지역관, 기업관, 해외관 등 테마별로 마련된 12개 전시관은 밤 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일 밤 산업의 국제 교류와 협력을 다지는 포럼과 업무협약도 진행됐다.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와 국내 바이어 공주, 합천, 하동, 부여 등 14개 밤 산업 관련 업체가 참여한 수출 구매상담회에서는 업무협약 체결 3건과 수출 계약 1건의 성과를 냈다.
공주지역 38개 밤 생산 농가와 단체, 24개 밤 가공식품 업체가 참여한 직거래 장터는 밀려드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설 명절을 앞두고 품질 좋은 밤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축제 기간 직거래장터 업체 매출액도 8억원 이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중부권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며 “이제는 그 명성에 걸맞게 국내 밤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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