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서 통산 3승
스릭슨 ZXi5와 스릭슨 ZXi7 아이언 장착
정확한 아이언 샷 그린적중률 83.33% 발군
스트라카 "아이언 바꾼 것이 주효했다"
아이언이 좋으면 타수를 잃지 않는다.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필드를 접수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 웨스트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21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에서 2타 차 우승(25언더파 263타)을 거뒀다. 2023년 7월 존 디어 클래식 이후 1년 6개월 만에 통산 3승째, 우승 상금 158만4000달러(약 23억원)를 받았다.
스트라카는 오스트리아 빈 출신이다. 미국 조지아대학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2022년 혼다 클래식에서 오스트리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에서 유일한 오스트리아 국적 선수다. 탈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빡빡 민 채 경기에 나서 정상에 올랐다.
스트라카는 대회를 앞두고 아이언을 교체했다. 스릭슨 ZXi5(#4-5), 스릭슨 xi 7(#6-9)을 캐디백에 넣었다. 샤프트는 트루 템퍼 다이내믹 골드 투어 이슈 X100을 끼웠다. 웨지는 클리브랜드 RTZ (46, 52, 56, 60도)를 장착했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나흘 동안 버디를 27개나 쓸어 담는 동안 보기는 딱 2개만 범했다. 그것도 최종 4라운드 15번 홀(파4)까지 68개 홀 동안 ‘보기 프리’ 행진을 벌였다.
그는 스릭슨 아이언을 잡고 발군의 그린 적중률을 자랑했다. 83.33%(공동 1위)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73.21%(공동 9위), 스크램블 능력 83.33%(공동 5위), 그린 적중 시 퍼팅 수 1.58개(9위) 등 모든 수치가 좋았다. 스트라카는 "너무 긴장이 됐다"며 "오늘 압박 속에서도 잘 견디면서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9도)
페어웨이 우드: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15, 20도)
아이언: 스릭슨 ZXi5(#4-5), 스릭슨 ZXi7(#6-9)
웨지: 클래브랜드 RTZ(46, 52, 56, 60도)
퍼터: 오디세이 터틀 스트로크 랩
공: 스릭슨 Z-Star XV *자료제공=PGA 투어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