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임시주총을 앞둔 고려아연의 주가가 20일 장 초반 9%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전장 대비 9.17%(7만7000원) 오른 주당 9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주총의 최대 쟁점인 집중투표제, 이사 수 상한 설정 안건을 두고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이 앞서 찬성 의견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에 힘을 실어주는 결정이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의 지분 4.51%를 보유하고 있다.
집중투표제 도입 시 선임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고 특정 1명에게 몰아줄 수 있게 된다. 상대적으로 지분율이 낮은 최 회장이 경영권 수성을 위해 MBK파트너스·영풍 측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카드다. MBK파트너스·영풍 측으로선 절반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고도 이사회 장악이 어려워질 수 있는 셈이다. 앞서 노르웨이은행투자관리(NBIM),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 등은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대 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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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가처분 소송은 변수로 꼽힌다.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집중투표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이사 선임을 막아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 결과는 오는 21일 나올 전망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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