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서울서부지법 주변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지지자 4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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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7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중 1명은 차량을 이용해 경찰을 폭행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청사 부지로 침입한 혐의(건조물 침입)를 받는 22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공격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 10명,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1명을 체포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원 인근에서 종일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마포대로를 점거하고 법원을 포위한 뒤 "탄핵 무효",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공수처 차량을 둘러싼 채 거칠게 흔들며 전면 유리 등을 훼손하거나 타이어 공기를 빼기도 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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