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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회장 "최첨단 공정, 미국 아닌 대만에서"[대만칩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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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공정은 연구개발과 긴밀한 연관
대만에서 최첨단, 이전 공정은 해외로

"최첨단 반도체 공정은 대만에서 먼저 운영돼야 합니다."


TSMC 회장 "최첨단 공정, 미국 아닌 대만에서"[대만칩통신] 지난 16일 TSMC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웨이저자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코노믹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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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저자 TSMC 회장은 지난 16일 TSMC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왜 최첨단 공정을 바로 미국으로 옮기지 않느냐, N-2 정책과 관련이 있는가"라는 한 외국인투자자 질문에 "N-2 정책과는 무관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N-2 정책은 TSMC가 글로벌 생산 전략에서 사용하는 용어다. 2㎚(나노미터·10억분의 1m) 혹은 3㎚처럼 현재 기술 중 가장 앞선 최첨단 반도체 공정(N)을 대만에서만 운영하고 이전 세대 공정(N-1, N-2) 공정은 해외로 분산하는 전략이다. 웨이 회장은 "최첨단 공정을 통한 반도체 양산은 연구개발(R&D)과 긴밀히 연결돼야 한다"며 "이것이 최첨단 공정이 반드시 대만에서 먼저 양산되는 이유"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현 정부, 미래 정부 기관 모두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미국 측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인공지능(AI)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AI 이외의 자동차용 반도체나 소비자 전자제품은 정상적인 사업으로 판단돼 허가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AI 관련 고객은 많지 않아 이러한 요인들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웨이 회장은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주문 감소설과 관련해 "소문일 뿐이며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독점 논란에 대해 웨이 회장은 "웨이퍼 제조 2.0 관점에서 TSMC의 시장 점유율은 약 38~40%로, 특정 중앙처리장치(CPU) 시장(75%)이나 AI 칩 분야(95%)와 비교하면 훨씬 낮다"며 "현재로서는 독점 우려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고 답했다.


TSMC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세후 순이익 3746억8000만대만달러(약 16조5700억원)를 거두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7%, 전 분기 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9%에 달했다. 4분기 매출액은 8684억6000만대만달러(약 38조4000억원)로 전년 대비 38.8% 늘었고 전 분기 대비로는 14.3%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4분기 매출이 268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 전 분기 대비 14.4%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2조8943억대만달러(약 128조149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1조3227억대만달러(약 58조5160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매출은 110조원, SK하이닉스는 66조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1000억달러(약 146조원)로, 또 한 번 역대 최고 실적을 예고했다. 웨이 회장은 AI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 매출이 달러 기준 24~2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반도체 산업 재고가 더 건전한 수준으로 회복되고, 산업 생산액이 약 1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웨이 회장은 연 매출 1000억달러 달성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는 자연스러운 성장의 결과일 뿐 특별히 설정한 목표나 극복해야 할 장애물은 아니다"며 "다음에는 2000억 달러 달성 가능성을 묻는 말을 받을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투자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TSMC는 올해 자본 지출을 사상 최대치인 380억~420억달러로 예상했다. 작년 4분기 자본 지출 규모는 297억6000만달러로, 기존 예상치(300억달러 이상)보다 다소 낮았다. TSMC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에 대해서는 250억~258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작년 1분기 매출(188억7000만달러)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환율을 1달러당 32.8대만달러로 가정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46.5~48.5%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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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인후이중·린이루·양릉문 기자/번역=아시아경제


※이 칼럼은 아시아경제와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게재되었음을 알립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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