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번역원과 한국문학번역원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학술·정책 교류 등 상호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술·정책 교류를 통한 기관 사업 발전에 관한 사항 ▲한국 고전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협력 사업 기획 및 수행에 관한 사항 ▲고전번역교육원-한국문학번역아카데미 간 인력 양성 연계에 관한 사항 등이다.
2013년 두 기관은 한국 고전 해외 보급 확대를 위한 우리고전 외국어 번역기획도서 공동 출간 사업을 추진하여 한국고전번역원의 '후설'을 선정, 영어 번역본을 출간한 바 있다.
향후 양 기관은 학술·정책 교류, 협력 사업 기획 및 추진 등을 통해 한국 고전의 해외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세대 전문 번역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고전번역교육원과 한국문학번역 아카데미의 교육 연계 교류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은 "K-컬쳐의 확산과 노벨문학상 수상 등으로 한국 문학과 문화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시기에 두 기관이 협력해 한국 고전과 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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