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과제 지원, 실무인력 양성 적극 지원할 것"
정장선 경기도 평택시장은 13일 반도체 패키징 장비 제조기업인 코스텍시스템㈜를 방문해 주요 연구·제조 시설을 둘러보고 지역 내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 시장의 이번 방문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6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이어 올해 관내 반도체 기업의 두 번째 행보다.
평택 서탄면에 있는 코스텍시스템은 차세대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본딩·디본딩 장비 및 디스플레이용 전사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외국기업에 의존하던 패키징 장비 분야를 국산화해 지난해 매출 268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텍시스템 측은 급변하는 양질의 연구 인력 확보와 기업 운영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정 시장은 "코스텍시스템 등 반도체 장비 개발 기업은 평택시 경제의 큰 자산"이라며 "소부장 기업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과제 지원 및 실무인력 양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정 시장은 특히 "주요 반도체 기업·기관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반도체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해 '반도체산업 종합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평택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은 반도체 주요 공정 테스트베드 조성, 수요·공급 기업협의체 구성, 반도체 교육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의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반도체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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