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 공익 수당 54억원, 3월말 지급
지역 상품권 1인 구매 한도 100만원↑
김한종 군수 "주민 위해 ‘핀포인트 지원"
전남 장성군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서민경제 부양을 위해 총 106억 원 규모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군에 따르면 총 15개로 구성된 해당 사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장성사랑상품권 정책발행’ 이다. 농어민 공익수당, 결혼축하금, 전입 장려금 등에 57억 원이 책정됐다. 군은 특히 54억 원 규모 농어민 공익수당을 3월 말까지 지급해 농가 경영을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1월 한 달간 장성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한다. 1인당 구매 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군은 이어 ‘2025년 장성 방문의 해’ 를 맞아 총 22억 1,500만 원을 들여 위생업소 위생용품·환경개선, 영세음식점 공공요금, 소상공인 등을 지원한다.
버스·택시 운전원 생활 안정 자금 긴급지원도 추진한다. 군은 지역 내 농촌·전세버스 종사자와 개인·법인 택시 종사자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저소득 어르신 겨울철 난방비, 경로당 이용 어르신 부식비, 벼 재배 농가 긴급경영안정 자금 등 지원에 4억 4,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공사, 용역, 소규모 영세상가 등 약 800억 원 규모의 대가를 신속 지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상 사업 106억 원과 합산하면 총 906억원에 이른다. 이는 군 올해 본예산 5,708억 원의 16%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한종 군수는 “한정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영세 소상공인, 농업인, 취약 어르신 등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주민 위주로 ‘핀포인트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군민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경감시킬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방법과 재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