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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수색 사흘 더…18일 합동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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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대표단 "범위 넓혀 수색 요청"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현장 주변 수색이 사흘간 더 이어진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수색 사흘 더…18일 합동추모제 제주항공 참사 2주째인 11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추모길 걷기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사고 현장 인근 철조망에 검은 리본을 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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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족 대표는 11일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100m 떨어진 지점에서 기내 좌석이 발견됐는데 여기에서 반경 100m를 더 수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박 대표는 "좋은 날씨를 기준으로 3일 동안 수색해서 하나라도 발견되지 않으면 수색 종료를 선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에게 인도되지 않은 시신 일부는 합동 장례식을 위해 광주영락공원에서 화장하고 잠시 보관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남은 15명의 시신 중 13명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합동 장례를 치르고, 나머지 2명은 유족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유류품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거나 인계되지 않은 경우 추후 추모 공간에 보관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유족 대표단은 항온·항습이 가능한 보관 방법을 찾아달라고 당국에 요청했다.


유가족들은 논의를 거쳐 오는 1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합동 추모제를 치르는 계획을 확정했다. 박 대표는 "활주로가 매우 춥다고 해 고령자와 어린이들을 생각해서 무안공항에서 치르고 마지막으로 사고 현장에 들어가 인사를 드리고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족 대표단은 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명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 만큼 유족끼리 투표를 통해 정식 명칭을 정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정부의 사고 조사에 대해 "하나의 거짓도 숨김도 없이 정확하게 해주실 거라 믿는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객관성 있게 판단해서 유족들에게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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