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경호처 차장, 경찰 3차 출석 요구도 불응

"엄중한 시기, 자리 비울 수 없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도 사실상 불응했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연합뉴스 제공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1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3차 출석 요구서를 김 차장에게 발송했으나 현재까지 김 차장이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과 8일 김 차장에게 출석 요구를 했지만 김 차장은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11일 오후 2시에 이진하 경비 안전본부장에게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전날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사직하면서 대통령경호처는 김 차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경호처는 "김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