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3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대통령의 최고위급 참모를 소환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7일 신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AD
경찰은 신 실장을 시작으로 대통령실 참모들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검찰도 지난 2일 신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신 실장이 국방부 장관 시절 계엄 사태 주요 피의자인 군 장성들을 요직에 배치한 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지난 3일 신 실장을 비롯해 정 비서실장과 김주현 민정수석비서관, 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 등 참모들을 형법상 내란 혐의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