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변호인을 선임해 수사 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박 처장은 10일 3차 출석 요구일을 앞두고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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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 처장이 3차 출석에 응하거나, 변호인을 통해 조사 일정을 조정하려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박 처장이 10일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당초 경찰은 박 처장이 3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 수사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에 나서면서 박 처장 등 경호처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도 집행해 경호처 수뇌부를 와해하는 작전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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