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JLR)코리아는 맞춤형으로 제작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레인지로버 SV 비스포크 모닝 캄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전문가로 구성된 SV 비스포크 팀이 한국 소비자만을 위해 제작한 한정판으로 5대만 생산했다. 이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신형 레인지로버 롱 휠베이스 SV 시그니처 스위트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외관은 안개 낀 고요한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연상시키는 색상이다. 시트는 바다의 해돋이를 자수로 표현했다. 안팎 곳곳을 고가 소재로 마감해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인상을 주고자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4인승 구조로 뒷좌석은 독립형 2인승 시트와 넉넉한 무릎 공간이 특징이다. 13.1인치 스크린에 헤드폰이 따로 있다. 전동식 테이블과 냉동박스도 있다. 전 좌석에 핫스톤 마사지 기능이 들어갔으며 뒷좌석은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다. SV 전용 터보 V8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으로 615마력, 76.5㎏·m 힘을 낸다. 최고속도는 시속 261㎞,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초 걸린다.
전자식 에어서스펜션이 들어가 도로 굴곡에 따라 서스펜션을 실시간으로 보정해준다. 도강 수심감지기능, 셀프 레벨링도 가능하다. 후방 차축을 최대 7.3도 조향하는 올 휠 스티어링 기능도 있어 저속 주행 시 회전반경을 줄여준다. 상부 테일게이트에는 자체 개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가 조명과 전용 스피커가 들어갔다. 하부 테일게이트는 다용도 적재공간 플로어 등받이가 있다. 1600W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도 적용됐다.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국내 판매 가격은 4억6400만원이다. 로빈 콜건 JLR 코리아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 SV 비스포크 모닝 캄 에디션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새로운 감동과 특별한 가치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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