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컴퓨트플랫폼 공동 개발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HL클레무브가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과 손잡고 소프트웨어기반자동차(SDV) 시대를 대비한다.
8일(현지시각) HL클레무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신기술 전시회 CES 2025 현장에서 하만과 센트럴 컴퓨트 플랫폼(중앙 집중형 플랫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서로 다른 2개의 기능 도메인 제어기 통합 기술을 기반으로 센트럴 컴퓨트 플랫폼을 완성하기로 했다.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통합된 플랫폼, 즉 두 개 기능이 내재된 한 개의 중앙 제어기에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 설계 유연성, 에너지 효율 향상까지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은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의 연결을 강화해 SDV 시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맺은 제휴"라며 "향후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어 갈 혁신 솔루션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사장은 "성능과 안전성을 균형 있게 갖춘 중앙 컴퓨트 플랫폼으로 완성차 제조업체가 신속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가 기대하는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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