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최대 25만원…3월부터 학교별 수요조사
李 시장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 위해 지원 강화"
경기도 오산시가 숙박형 체험학습비를 고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확대 지원한다.
오산시는 올해부터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숙박형 체험학습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새로 추진하는 교육복지 사업이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모든 학생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리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올해 7억 원의 예산을 투입, 중학생 1인당 최대 25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부터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보조금을 각 학교에 교부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고등학생 전원에게 최대 50만 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시는 지원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해 보편적 교육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정책이 고물가에 따른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고 체험학습을 모든 학생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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