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스마트폰 이동형 CCTV 활용
위급 시 CCTV통합관제센터 연계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CCTV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구봉산·고락산 일원에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전남 최초로 구현되는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은 개인 스마트폰을 이동형 CCTV로 활용하는 기술로, 위급상황 발생 시 여수시 CCTV통합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와 연계돼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에서 ‘영상전송’을 누르면 실시간 영상이 관제센터로 전송되며, ‘긴급신고’를 누르면 관제센터 근무자가 신고자와 대화를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에 연계한다.
해당 시스템은 공원 입구나 산책로 중간에 설치된 안내문의 QR코드를 스캔해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산책로, 등산로뿐만 아니라 CCTV 설치가 어려운 도서 지역에도 서비스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 예방과 재난 상황 전파 등 다양한 활용으로 안전한 여수 조성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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