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명예 훼손' 혐의
전남경찰청(청장 모상묘)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지난 8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 글을 게시한 피의자를 자택에서 추가로 검거했다.
9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해 12월에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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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은 현재 17건의 수사를 진행 중이며, 305건의 악성 게시글을 삭제 및 차단 조치했다. 앞으로도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거나 비방하는 게시글에 대해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며, 모든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사회적으로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경고와 함께 사이버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타인을 비방하거나 희생자를 모욕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엄격히 규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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