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 분야 교류·소통 플랫폼
글로벌 양자생태계 현황 등 공유
정부 예산 2000억원에 육박하는 양자전용 사업 등 양자과학기술 분야 논의를 위해 정부와 산·학·연이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기술 분야 교류·소통 플랫폼인 'K-퀀텀 스퀘어 미팅'을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정연욱 성균관대 교수, 기업 임원을 비롯한 양자과학기술 주요 인사와 전문가, 유관 분야 연구자·종사자 등 330여명이 참석했다.
K-퀀텀스퀘어 미팅은 양자 분야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구성원들 간 폭넓은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위해 2021년부터 과기정통부 주최로 매년 개최됐다. 지난해부터는 양자 분야 신년 인사회를 겸해 1월에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유엔이 지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를 맞아 새해 첫 양자 분야 교류·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양자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타 분야 연구자·종사자의 신규 진입을 돕기 위해 글로벌 양자생태계 현황 등 관련 정보와 동향이 공유됐다. '양자기술 전환기 : 신기한 학문을 넘어 보편적 기술로'라는 주제로 전문가 패널토론 및 양자 연구자와의 다채로운 네트워킹 행사가 열렸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대비 54.1% 증액된 1980억원 규모의 양자전용사업 추진 방향,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계획, 양자기술산업법 시행에 따른 양자종합계획 수립, 퀀텀 코리아 개최 등 올해 양자과학기술 주요 정책 및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수요자 의견을 수렴했다.
이 차관은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 착수, 양자종합계획 수립 등 주요 사업·정책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2025년을 우리나라 양자 산업화 원년으로 삼아 초기 상용화·실증, 인프라·장비 구축, 기업 지원 등 양자기술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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