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향 기업 로베르테와 협업 통해 제품력 입증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Selvatico)'를 운영하는 본작은 2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진자산운용, 아주IB투자,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으며 추가 투자 유치를 계속 논의 중이다.
셀바티코는 글로벌 조향 기업인 로베르테(Robertet)와 협업해 향수를 비롯한 제품을 개발, 프랑스 현지에서 제작하고 있다. 로베르테는 170년 전통의 조향 기업으로 샤넬, 디올, 겔랑 등 브랜드에 천연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의 90%를 조향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셀바티코는 로베르테의 프랑스 전통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프랑스 인상주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향수 라인과 바디 및 핸드 로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셀바티코는 독창성과 제품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로베르테의 투자 자회사인 빌라블루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국내 투자사로부터의 프리 시리즈A 투자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셀바티코는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내부 팀 개편 ▲프랑스 그라스에 자회사 설립 ▲브랜드 철학을 담은 신제품 개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소통 중심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베르테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배형진 본작 대표는 “올 상반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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