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원 활용 걷기 좋은 공원으로 변모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관내 홍은동 10-177 일대 ‘북한산근린공원 호박골지구’를 안전하고 걷기 좋은 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고 9일 밝혔다.
사업 대상 면적은 약 4500㎡로 구는 단조롭고 일부 위험성이 있던 이곳을 대상으로 숲속 오솔길 조성, 공원 입구 개선, 정원 조성, 위험 수목 정리 등을 추진했다.
‘숲속 오솔길’은 기존 길과 연결되는 폭 2m의 산책로로 위험 수목을 정리한 뒤 남겨진 공간을 활용해 만들었다. 코르크 등 자연 친화 소재로 길을 포장하고 사업 부지에 있던 돌로 조형물을 만드는 등 친환경적 공간 조성에 힘썼다.
특히 호박골지구 내 쓰러진 나무를 이용해 곤충 서식지인 ‘육생 비오톱’을 만들어 놔 눈길을 끈다. 구는 노약자들도 공원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목재 데크 계단과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입구를 개선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정비공사를 통해 북한산근린공원 호박골지구 이용 편의와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준공 이후 유지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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