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S ELECTRIC, 초고압변압기 생산 본격화…가파른 성장 전망"

하나증권은 9일 LS ELECTRIC에 대해 초고압 변압기 증설 완료 이후 생산 본격화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 중심의 성장이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 약세가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배전반 회복 지연 우려를 배전기기 및 전력변압기가 만회하는 모습"이라며 "4분기 영업익에서 인건비성 일회성 비용 이슈 발생 가능성은 제한된 상황이며 상고하저 흐름이지만 3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이 나타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초고압 변압기뿐만 아니라 국내 초고압직류송전(HVDC)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는 과정에 있어 장기 실적 우상향 추세가 가능할 전망이다. 초고압 변압기는 여전히 북미, 유럽, 중동 등 주요 지역에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증설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적시 생산 및 납품이 가능하도록 추가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며 "아울러 지난달 동해안-동서울 HVDC 변환 설비 관련 2차 계약 5610억원 수주가 공시됐다. 2027년 6월 종료 예정인 1차 계약 2126억원에 이어 2028년까지 실적으로 순차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